
'제28회 오영수문학상' 수상작가로 김인숙(56·사진)씨가 선정됐다.
수상작품은 계간 3문예지 '문학동네' 2019년 봄호에 발표한 단편소설 '그해 여름의 수기'다.
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공동위원장 김호운·김병길)는 지난 25일 서울에서 최종심사위원회를 열고 예심을 통해 올라온 4편의 작품 중 만장일치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금은 3,000만원이다.
심사위원들은 "우주를 지배하는 거대한 자연의 힘에 복종하면서도 저항하는 인간의 문제를 알레고리의 형식으로 탁월하게 그려냈다"고 평했다.
김인숙 작가는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전태일문학상 특별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4월 중 개최 예정이었던 '제28회 오영수문학상'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가을로 연기됐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