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무용협회는 오는 2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30회 전국무용경연대회'를 연다. 사진은 전국무용경연대회 경연 참가자의 공연 모습.
무용인들의 기량을 펼치는 경연 무대가 울산에서 마련된다.
울산무용협회(회장 박선영)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30회 전국무용경연대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전국무용경연대회는 전국의 우수한 무용전공학생과 일반인에게 무대경험과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마다 치러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단위가 아닌 울산, 부산지역에서만 참가자를 모집한다.
또한 경연장안은 심사위원 및 참가자와 보호자 1인만 입장하도록 해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한다.
경연 종목은 한국전통무용, 한국창작무용, 현대무용, 발레, 사회무용 등이다. 유치부, 초등부(저·중·고학년), 중등부(저·고학년), 고등부(저·고학년), 일반부 등 부문별 참가자들이 경연무대에 오른다.
독무, 쌍무, 군무 등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부는 소속단체장 및 무용학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참가신청은 20일까지 가능하며, 참가자들의 경연순서는 대회 하루 전 울산무용협회 홈페이지(www.ulsandance.net)에서 공개된다.
심사는 동작 표현의 창의성, 성숙도, 리듬감, 음악성, 의상조화 및 전체적 안정감과 완성도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대상에게는 울산시장상이 주어지고 부문별 1등은 울산시교육감상, 2등은 울산시교육장상, 3등은 울산예총회장상, 장려상은 울산무용협회장상을 받는다. 우수지도자에게는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을 수여한다.
# 울산 솔로·단체 부문 '전국무용제' 참가
같은 날인 24일 울산지역의 현대무용가 이필승 씨는 강원 원주시에서 개최되는 '제29회 전국무용제'에서 솔로와 듀엣(Solo&Duet)부문 무대를 펼친다.
오는 17일에는 울산의 한국무용팀 '이정화 한국춤 프로젝트'가 울산대표로 전국무용제 본선 무대에 오른다.
올해 전국무용제 본선 경연은 17일~24일 단체 부문과 22일~24일 솔로와 듀엣(Solo&Duet)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단체 부문은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매일 2팀씩 8일간 온라인 라이브로, 솔로와 듀엣 부문은 3일간 팀을 나눠 원주 중앙청소년문화의집에서 무관중 녹화 영상으로 경연을 선보인다. 솔로와 듀엣 부문은 전국무용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울산무용협회 관계자는 "오는 24일은 타 지역 무용인들이 울산에 모여 경연을 펼치는 날이자, 울산대표 무용인이 전국무용제에 나가 실력을 겨루는 뜻 깊은 날"이라며 "이들 대회를 통해 우수한 무용인들에게 무대경험과 표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무용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무용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