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울산 지역 공공문화시설들이 또다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일부 기초 단체들의 문화시설은 지난주부터 휴관에 들어갔는데 울산문예회관 등은 24일 이를 결정할 계획이다.
23일 울산시와 구·군에 따르면 울산 중구는 중구 문화의 전당을 지난 21일부터 이달말까지 운영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하고 모든 공연도 휴관 조치했다.
약숫골도서관을 포함한 동별 작은 도서관 운영에 대해서는 대출 관련 인원만 출입하게 할지 완전 휴관할지를 24일 결정할 예정이다.
울산 북구는 북구 산하동 문화쉼터 몽돌, 북구 송정동 북구문화원, 박상진의사 생가 등의 시설을 20일부터 운영 중단했다.
울산 남구는 9월 8일 열릴 예정인 남구 구립 교향악단 공연을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남구 문화예술제 일환으로 열리는 한마음 미술제(전시회)는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선암호수 가요제는 상황을 지켜보며 취소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동구의 경우도 청소년문화의 집 등을 23일부터 오는 9월6일까지 휴관하기로 했다.
울주군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지역 간 감염 확산 막기 위한 조치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내 알프스시네마에서 진행 중이던 영화 할인행사를 지난 18일부터 잠정 중단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은 24일 내일 오전 중으로 회의를 거쳐 중단 여부 검토키로 했다.
앞서 울산도서관은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도서대출반납만 가능하도록 했으며 프로그램과 열람실 운영은 중단조치 했다.
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연초 코로나 여파로 상반기 문화행사가 전멸하다시피 했는데 이번 상황이 얼마나 이어질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출 처 : 울산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