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달 6일부터 운영을 부분 재개한다. 방문 이벤트 행사 포스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두 달 넘게 닫혔던 울산문화예술계가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으로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연휴동안 울산문화예술회관 전시장은 ‘소장품전’으로 문을 열었고, 울산박물관은 이달 12일부터 선보일 새 전시 준비에 한창이다.
◆ ‘문화예술회관 소장품전’ 전시장 개방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있어 5월 1일부터 3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소장품전’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했다.
‘문화예술회관 소장품전’은 코로나 19로 지난 17일부터 회관 누리집에 게시된 영상을 통해 ‘비대면 전시’로 진행돼 왔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입장해 체온측정, 방문자 등록부 작성, 손소독제 사용, 입장확인 스티커를 부착 후 일정 간격을 두고 입장, 2m간격을 유지하고 관람했다.
한편 공연장은 6일부터 1단계 무관객 공연, 2단계 객석 띄워 앉기, 3단계 유관객 공연 등으로 운영 재개에 들어간다.
◆ 울산박물관, 12일부터 ‘새 유물 새 전시’
현재 휴관중인 울산박물관은 오는 12일 ‘2020년 제1차 새 유물 새 전시’로 재개관할 예정이다.
11월 29일까지 역사관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2019년도에 울산박물관에 새롭게 들어온 유물을 소개하며 회당 관람 인원 30명제한, 관람 거리 2m 유지 등 방역 지침에 따라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 주제는 <삶, 사람, 그리고 사랑>이며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관혼상제’라는 주제로 일생 의례 가운데 조상들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관례 · 혼례 · 상례 · 제례와 관련된 유물을 전시한다.
2부는 ‘최현배와 고복수’에서는 최현배의 저서와 고복수의 에스피(SP)음반 등이 전시된다.
전시는 이보다 먼저 울산박물관 누리집(http://museum.ulsan.go.kr) 또는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울산박물관은 이달 중순부터 ‘상설전 유물 관련 가족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청소년 진로 체험’, ‘특별전 연계 가족 체험 프로그램’, ‘성인 답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 국립경주박물관, 부분 재개관
국립경주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25일부터 임시 휴관했던 박물관 운영을 이달 6일부터 부분 재개한다.
이번 부분 재개관은 온라인 사전 관람 예약제를 통해 관람인원을 시간대별 300명(전시관별 100명)으로 제한해 관람객이 집중되지 않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오후 5시 30분까지 입장해야 하며 예약 인원 미달 시 현장에서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한 후 입장 및 관람을 할 수 있다.
단, 참가자 간 접촉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박물관 및 교육프로그램, 전시해설은 당분간 중단하며 향후 계획은 누리집을 통해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출 처 : 울산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