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엘리베이터 예술제’는 티저 영상을 통해 한 예술가가 다양한 직종의 아티스트로 변해 예술제를 소개한다.

▲ 엘리베이터 모니터를 통해 공연을 선보일 파래소국악실내악단 공연 모습.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현장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가 취소되고 있다. 문화예술인들과 일반인(관람객)들은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아파트베란다음악회’, ‘드라이브 스루 콘서트’라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과 신조어도 생겨났다.
이런 상황에서 울산지역 예술인들이 울산지역 2만 5,000여세 대, 8만여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모니터를 통해 공연을 선보인다.
파래소국악실내악단은 ‘엘리베이터 예술제’를 오는 11월에 선보인다.
‘엘리베이터 예술제’는 미디어 플랫폼에 예술을 결합한 것으로, 울산지역 공연단체와 울산지역 엘리베이터 광고매체기업(앨리미디어)이 아트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 것이다.
최근 직접 광고매체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 티비를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영상이 송출되는 기간을 ‘엘리베이터 예술주간’으로 정하고, 음악공연 뿐 아니라 전시 등 다양한 예술콘텐츠를 방영해 광고 모니터가 예술플랫폼이 된다.
공연에는 파래소국악실내악단을 비롯해, 공연예술분야에 김민경. 정해광, 윤일상씨, 시각예술 분야에 박소정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중구문화의거리에 위치한 공연장 ‘플러그 인’에서 9월에 공연영상을 촬영하고, 10월에 편집을 마무리 한 후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영상을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엘리베이터 예술제’는 티저 영상을 통해 한 예술가가 다양한 직종의 아티스트로 변해 예술제를 소개한 후 울산 지역 아티스트들이 실내 외 공간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파래소국악실내악단 황동윤대표는 “코로나블루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문화공연을 접하며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울산지역 예술인 홍보와 기업의 지역 예술시장 진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부산문화재단의 ‘예술인 파견지원-예술로’사업의 일환이다.
출 처 : 울산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