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올해 영화제의 주빈국으로 캐나다를 선정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행사 일부가 취소되면서 ‘프리퀄: 록키-캐나다’ 섹션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매년 큰 산맥이 있는 국가 중 한 나라를 주빈국으로 선정하고 해당 국가의 영화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산악영화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밴프산악영화제’가 열리는 캐나다를 주빈국으로 정했지만 코로나19로 주빈국 초청이 불가능해져 프로그램 일부가 취소됐다. 이에 영화제 측은 주빈국을 미리 소개하는 섹션인 ‘프리퀄: 록키-캐나다’로 전환해 일부 캐나다 영화를 선보이고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다.
해당 섹션에는 캐나다의 천혜 자연과 설경, 그 속의 야생동물들이 고스란히 담긴 캐나다 영화 10편을 상영한다. 영화제 측은 특히 주목할 영화로 ‘미쿠안과 샤니스’, ‘캉이수미의 까따자뚝’, ‘즐거운 활강’을 캐나다 대사관에서 추천했다고 전했다.
‘미쿠안과 샤니스’은 백인들이 사는 퀘벡지역과 이누족 보호지역에서 사는 두 소녀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캉이수미의 까따자뚝’은 캐나다 설원을 배경으로 그들의 전통 노래 방식인 까따자뚝을 재연하는 모습을 마치 뮤직비디오처럼 보여주는 영화다.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내 광장에 설치된 자동차극장과 온라인상영관에서 진행한다.
김보은 기자
출처 : 울산제일일보(http://www.uj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