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첫번째 절기인 ‘입춘(2월 3일)’을 앞두고 입춘의 의미를 이해하고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잇달아 마련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먼저 울산대곡박물관은 ‘봄의 시작 입춘, 나만의 입춘축을 만들어 봐요’를 주제로 입춘축 만들기 비대면 재택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행사에선 입춘의 대표적인 세시풍속인 입춘축 글귀의 의미를 배우고 가정에서 직접 입춘축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체험 자료를 우편으로 제공한다.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곡박물관은 선착순 100명에게 다음달 중 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신청은 22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울산시 공공시설 예약서비스 온라인 예약에서 할 수 있다.
대곡박물관 관계자는 “입춘축을 붙여 지나간 해의 액을 멀리 보내고 새해 운이 가득하기를 빌었던 선조들처럼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 19를 비롯한 어려움이 지나가고 시민들에게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29-4789.
국립민속박물관도 ‘2021년, 봄을 나눠드립니다’를 주제로 입춘첩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박물관은 시전지와 박물관 유물인 ‘백수 백복도’의 이미지를 활용한 봉투를 제공한다.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壽(수)’, ‘福(복)’ 두 글자를 다양하게 도안한 봉투는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비는 의미가 있다.
행사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0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입춘 당일인 다음달 3일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에서 ‘입춘첩 붙이기’ 행사를 한 뒤 향후 사진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입춘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전문가 대담 영상 ‘봄을 부르는 입춘’도 다음달 1일 국립민속박물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보은 기자
출처 : 울산제일일보(http://www.uj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