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은숙 作 빛을 품다.
윤은숙 작가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울산시 중구 성남동에 자리한 갤러리 아리오소(새즈믄해거리19 3층)에서 19번째 개인전이자 초대전 ‘흐르다, 흩은 사이’를 개최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평면에 시간성을 담는다. 활짝 피어 오른 들꽃, 빛을 안은 듯 반짝이는 나뭇잎, 한창 푸르름을 뽐내는 나무의 속삭임으로 멈춘 듯 느리게, 그러면서도 훌쩍 자라버린 자연의 경이로움을 그려낸다.
또 작품에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가로선이 겹겹이 그어져 있다. 이 선은 과거, 현재, 미래가 쌓이듯 지나가고 작가는 이를 통해 현재, 순간을 더욱 직시하고 시간의 사이를 표현한다.
윤은숙 작가는 1997년 부산 로터스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9차례의 개인전과 다수의 아트페어, 단체전 참여 경험이 있다. 현재 울산민족미술인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월요일은 휴무다. 김보은 기자
출 처 : 울산제일일보(http://www.uj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