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작 최관식作 '태화강 떼까마귀'.
‘2020년 울산관광사진 전국공모전’에서 최관식씨의 작품 ‘태화강 떼까마귀’가 대상을 차지했다.
울산시는 ‘2020년 울산관광사진 전국공모전’ 심사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한달간 울산의 관광자원을 소재로 한 미발표 자유작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91명의 작품 총 242점이 접수됐다.
이 중 대상 ‘태화강 떼까마귀’와 함께 김서정씨의 ‘꽃무릇 핀 대왕암공원’, 허칠구씨의 ‘십리대숲 은하수길’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또 허은선씨의 ‘보랏빛 아침’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은 이하영씨의 ‘아름다운 화암 주상절리’, 류영덕씨의 ‘바위섬 일출’, 고수경씨의 ‘울산대공원 아침’이 받았고 이외에 10명이 입선에 올랐다.

우수상 수상작 김서정作 꽃무릇 핀 대왕암 공원.
심사는 사진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출품작품을 장소별로 분류한 뒤 1~3차에 걸쳐 이뤄졌다. 1차에서 심사위원별 선호 작품을 제한 없이 뽑아 올렸고 2차에서 토론을 통해 입상작 17점을 가려냈다. 3차는 울산시에서 마련한 심사평가표에 의해 작품성, 창의성, 홍보활용성 등 평가지표에 따라 채점해 순위를 결정했다.
강위원 심사위원장은 “대상작의 경우 달밤에 태화강을 뒤덮은 까마귀떼의 모습을 도심 한복판에서 보는 경이적인 장관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수상 수상작 ‘꽃무릇 핀 대왕암공원’은 안개 낀 송림 아래 꽃무릇이 매력적이였고 또 다른 수상작 ‘십리대숲 은하수길’은 한국 최대의 대나무 군락지인 태화강변 대밭의 야경이 환상적으로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우수상 수상작 허칠구作 십리대숲 은하수길.
대상 수상작은 울산시장상과 300만원, 우수상은 각 200만원, 특별상은 한국관광공사 사장상과 100만원, 장려상은 각 100만원, 입선작은 각 20만원을 시상한다. 특히 대상과 우수상에는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참가 특전도 주어진다. 울산시는 수상작을 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에 등재하고 울산의 지역 축제나 행사와 관광안내 지도, 시정 홍보 자료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김보은 기자
출처 : 울산제일일보(http://www.uj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