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일 남구문화원 ‘예술과 사람을 잇다’… 전시·공연·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진행
‘해오름동맹전’, ‘한중교류전’ 등을 추진하며 지역과 지역, 국가와 국가간 미술 교류를 이어가던 울산미술협회가 이번에는 지역 내 소통을 중점을 둔 행사를 갖는다. 전시뿐만 아니라 각종 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더해진 복합문화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울산미술협회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남구문화원 갤러리숲과 공연장에서 ‘예술과 사람을 잇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광장-소통-동행-공감’이다. 예술가와 시민이 서로의 시각을 이해하고 시민들이 시각미술로 진입하는 계기를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다. 행사는 작은 소품전, 신입회원전, 울산시민 아마추어 미술인전, 울산청년작가회전, 시민참여프로젝트 등으로 구성한다.
전시에는 신입회원 26명을 비롯한 울산미술협회 회원 200여명, 울산청년작가회와 아마추어 미술인 70여명 등이 각 1점을 출품한다. 아마추어 미술인들은 대부분 협회가 해마다 하는 ‘아름다운 눈빛미술제’와 맺은 인연을 토대로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또한 시민참여프로젝트는 울산시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일상 속 미(美)를 찾고 예술로 표현해봄으로써 시민과 문화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해당 행사로는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수세미 뜨기, 예술가와 함께하는 설치미술 부스, 지역사회 무료 나눔 행사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밴드 공연과 마술쇼 등을 볼 수 있는 아트 콘서트가 행사기간 두 차례 열린다. 협회는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를 설치한 뒤 공연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즉석 노래자랑, 퀴즈대회 등을 진행한다.
행사 첫째날인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밴드 월페이퍼스, 오카리나 연주자 이윤희씨, 가수 정희성씨 등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튿날인 11일 오후 1시부터는 아트 매직쇼, 상품팡팡 즉석퀴즈와 즉석노래방, 밴드 ERICSUS의 공연 등이 계획돼 있다.
이 외에도 협회는 캐리커쳐, 마스크 디자인, 부채 그리기, 에코백 디자인 등을 할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울산미술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지역사회와 피로감에 지친 울산시민에게 위로와 활력을 주고자 기획했다”며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이 공원이라는 공간에서 소통하며 또 다른 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과 사람을 잇다’ 기념식은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에 한다. 김보은 기자
출 처 : 울산제일일보(http://www.ujeil.com)